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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을지대병원에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 ‘고카트’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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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을지대병원에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 ‘고카트’ 첫 공급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 ‘고카트’.이미지 확대보기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 ‘고카트’.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유진로봇이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 고카트를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에 국내 최초로 공급한다.

고카트는 유진로보스이 독자 기술력이 담긴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됐다. 공간 분석과 목적지로 스스로 물건을 배송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고카트는 지난 2015년 프로토 타입 개발 이후 을지대병원을 비롯해 스페인과 뉴질랜드의 요양기관과 독일 코카콜라 등에서 현장 테스트를 거친후 지난해 하반기 상용화됐다.
국내에선 2014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통해 을지대병원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고카트의 자율주행 기술과 물류배송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 지난 1월부터 정식으로 공급하게 됐다.

고카트는 검체와 의료 샘플, 멸균용품, 약품 등의 저용량 물류부터 린넨이나 폐기물과 같은 고용량 물류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스테레오 카메라와 3D 센서 등을 활용해 공간을 분석해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한다.

아울러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호출해 층간이동을 할 수 있다. 자동문도 통과할 수 있어 복잡한 동선을 가진 광역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고카트는 병원 내에서 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물론 다른 층으로 이동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탑승해 건물 및 층간 물류 이동을 수행한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고카트가 의료용품이나 의료 샘플 등의 단순 물류이동을 하는 동안 병원 근무자는 환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며 “향후 우리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로봇기술력 개발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