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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병식, “점심 거르고 보러 간다” SNS 공개된 군사 퍼레이드 ‘들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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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병식, “점심 거르고 보러 간다” SNS 공개된 군사 퍼레이드 ‘들뜬 분위기’

북한이 8일 오전 10시 30분께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한 걸로 전해졌다. 북한에 주재 중인 캐나다인의 SNS에는 평양 시내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 등이 올라왔다. 사진 =마이클 스파보르 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8일 오전 10시 30분께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한 걸로 전해졌다. 북한에 주재 중인 캐나다인의 SNS에는 평양 시내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 등이 올라왔다. 사진 =마이클 스파보르 트위터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북한이 8일 오전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NS에서는 다양한 군사 퍼레이드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연합뉴스가 전한 정부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북한이 오전 10시30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걸로 보인다. 이번 열병식에는 병력 1만3000여명 등 5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 머물고 있는 캐나다인 사업가가 마이클 스파보르(Michael Spavor)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북한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군사 퍼레이드 시작 소식에 “우리는 점심을 걸렀다”고 하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전부터 평양 전경 사진을 올린 스파보르는 평양 부흥역에 도착해 북한 주민들의 들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그 뒤 차로 이동한 스파보르는 주민들이 늘어선 있는 거리에서 북한군의 군사 퍼레이드 장면을 기다렸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트럭에 탄 북한 군인들이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자주포 차량에서 깃발을 흔들며 환영 받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연합뉴스는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이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식별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오후에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 장면을 녹화 중계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