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모델3 대량 생산, 초저가 대중용 한 달 4만대씩… 가솔린차· 경유차 시대 끝낼 것

기사입력 : 2018-02-08 15:00 (최종수정 2018-02-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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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모델3 대량생산, 초저가 대중용 한 달에 2만대씩… 가솔린차· 경유차 시대 끝낼 것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영업 수지가 크게 악화됐다.

테슬라가 2017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매출은 32억9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3조7000억원에 달한다.

매출에서 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였다. 비용이 매출보다 오히려 더 많아 영업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영업 손실에 법인세를 더한 테슬라의 순손실 규모는 2017년 4분기 중 6억7540만달러에 달했다. 우리 돈으로 약 7500억원에 이른다. 이를 발행주식 수로 나눈 주당 손실은 4.01달러였다.

테슬라는 2017년 3분기에는 주당 0.78달러, 총액으로 1억213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비교할 때 4분기 순손실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순손실 총액이 3분기 1억2130만달러에서 4분기 6억7540만달러로 무려 4.56배 늘었다. 주당 순손실도 0.78달러에서 4.01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테슬라는 또 2017년 4분기 중 현금 흐름에서도 2억76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3043억원의 현금이 부족한 상태다.

테슬라의 순손실 규모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재고량이 부족해 신 모델 전기차 주문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투자는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우주선을 화성으로 쏘아 올리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출혈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최근 계열사인 스페이스X를 통해 팰컨 헤비 로켓을 우주공간에 쏘아 올렸다.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은 미국 시간 6일 오후 3시45분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진했다. 우주항공 전문가들은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 추진체로 평가하고 있다. 747 제트여객기 18대를 한꺼번에 움직이는 추진력이다. 팰컨 헤비 로켓은 14만파운드의 하중을 싣고 지구 궤도를 벗어났다. 이 로켓에는 일론 머스크의 뜻에 따라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터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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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테슬라는 이러한 투자 등으로 2017년 4분기에 설비투자 등으로 7억8700만달러를 집행했다. 설비투자액이 같은 기간 순손실 6억7540만달러보다 더 많다. 설비투자를 줄였으면 영업수지에서 흑자를 낼 수도 있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는 앞으로도 순손실을 감수하면서 투자를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중용 전기차인 모델3을 일주일에 5000대 이상씩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한 달에 4만대 이상씩 생산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자금은 금융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월가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자기 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모한 것이라며 조만간 심각한 자금난에 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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