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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브레이크 결함'으로 25만1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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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브레이크 결함'으로 25만1000대 리콜

할리데이비슨은 브레이크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25만1000대의 오토바이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할리데이비슨은 브레이크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25만1000대의 오토바이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고가 오토바이의 대명사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브레이크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25만1000대의 오토바이를 리콜한다.

영향을 받은 제품은 2008년부터 2011년 사이에 생산된, 안티-록 브레이크를 장착한 CVO 투어링과 VSRC 오토바이다. 미국에서 17만5000대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는 25만1000대가 리콜 대상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016년 7월 3건의 충돌 사고와 2건의 상해 신고를 포함해 43건의 불만 신고를 접수한 후 브레이크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부식이 일어나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할리의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의 부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앞쪽 또는 뒤쪽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지만 최악의 경우 앞뒤 브레이크 시스템이 동시에 고장나 저속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NHSTA는 경고했다.

회사는 2년마다 브레이크 오일을 교체하지 않으면 오래된 오일에 수분이 섞여 브레이크 시스템의 구동장치 밸브를 부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2월 12일부터 브레이크 시스템을 청소하고 브레이크 오일을 교체해줄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