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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확 바뀐다… ‘프리미엄 푸드마켓’·‘뉴컨셉’ 등 맞춤형 매장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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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확 바뀐다… ‘프리미엄 푸드마켓’·‘뉴컨셉’ 등 맞춤형 매장 늘려

롯데슈퍼, ‘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 강남 서초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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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롯데슈퍼가 ‘프리미엄’과 ‘가심비’를 중심으로한 매장 변화를 예고했다. 소득 상위 30%를 위한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오픈과 기존점의 리뉴얼을 통해 상권 맞춤형 ‘뉴컨셉’ 점포로 전환하는 두 축을 기반으로 천편일률적인 매장에서 탈피한다는 각오다.

롯데슈퍼 오는 2월 9일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의 4호점인 서초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소득 상위 30%를 위한 ‘프리미엄’과 함께 ‘대중성’을 슬로건으로 한다.
실제로 8000 종의 취급상품 중 5% 가량은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최상위 프리미엄 상품으로, 40% 가량은 고급 식품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나머지(55%)는 대중적인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런 ‘대중적 프리미엄’ 전략은 침체되어 있는 오프라인 유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으며, 실제 기존 롯데슈퍼를 리뉴얼한 ‘도곡점(1호점)’과 ‘공덕점(3호점)’은 전환전 대비 각각 21.7%, 43.1%의 높은 매출 개선율을 보이고 있다. 또 신규 개발 점포인 ‘문정점(2호점)’ 역시 일반 슈퍼마켓 신규점 대비 20.2 % 이상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단연 신선식품이라는 설명이다. 살아있는 활어센터를 운영해 산지에서 직송한 활어와 활(活)랍스터 등을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용 숙성고를 구비한 ‘Aging특화존’을 통해 숙성되는 과정과 숙성 단계별 맛의 다양성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상권 고려한 ‘뉴컨셉’ 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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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가 새롭게 선보이는 ‘뉴컨셉’ 매장은 전국 460여 개의 통일된 구성의 롯데슈퍼가 아닌, 지역 상권의 연령대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상품과 매장을 탈바꿈 시킨 매장이다.

과일과 채소의 경우 기존점 대비 프리미엄 품종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과일 존’을 별도로 구성해 ‘질’ 좋은 상품을 늘렸다. 친환경 상품과 특수채소, 간편 샐러드 등 상권별 수요에 따른 ‘특화 카테고리’ 상품을 선별적으로 도입한다.

회, 초밥, 스테이크 등 현장 조리식품을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문점 수준의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조리식품 전문섹션인 ‘Eat ‘N Cook’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샐러드와 도시락, 커피, 군고구마 등을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2018년 한 해 동안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4호점 서초점 오픈을 시작으로 그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상권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뉴컨셉’ 매장은 지난 1월 ‘G은평점’을 시작으로 연내 50개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가격보다는 상품을 구매하면서 함께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롯데슈퍼의 상품 소싱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매장을 통해, 쇼핑과 동시에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변화하는 롯데슈퍼를 느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