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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혈통 김여정 방남 두고 보수· 진보 '으르렁'... "정말 평양올림픽 전락 "vs "평화통일 밑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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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혈통 김여정 방남 두고 보수· 진보 '으르렁'... "정말 평양올림픽 전락 "vs "평화통일 밑걸음"

지난 5일 평양역에서 박광호, 김여정 및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예술단을 전송하고 있다. 예술단은 열차로 원산까지 이동한후 만경봉-92호를 타고 방남했다. 뉴시스/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일 평양역에서 박광호, 김여정 및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예술단을 전송하고 있다. 예술단은 열차로 원산까지 이동한후 만경봉-92호를 타고 방남했다. 뉴시스/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통일부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9일 방남 한다고 7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후 통지문을 통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극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고위급대표단으로 남한에 보내겠다고 우리측에 통보했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백두혈통의 일원이 방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보낸 명단에는 리택건과 김성혜 등 16명의 보장성원과 기자 3명이 포함됐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모레 남쪽에 와 2박 3일동안 머물 예정이다.

정부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노동당과 정부, 체육계 관련 인사로 의미있게 구성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체류기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와 진보단체는 김여정의 방문을 두고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정말 전락했다” “북핵을 해결하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밑걸음이 될 것”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