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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부총리, 가상통화 거래 금지 '근거 없어'…성공여부 판단도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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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부총리, 가상통화 거래 금지 '근거 없어'…성공여부 판단도 '시기상조'

가상화폐 여전히 실험 단계, 국제적으로 가상화폐 수나 종류 지속 증가

싱가포르 부총리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자료=싱가포르투자청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부총리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자료=싱가포르투자청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싱가포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 부총리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부총리는 6일(현지 시간) 개최된 국회 질문회에서 의원들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에 관한 규제 강화 의견에 대해 "가상화폐는 아직 실험 단계에 있으며, 국제적으로 가상화폐의 수나 종류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가금융관리국(MAS)이 가상화폐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해 장시간 분석을 진행하여 왔으나, 현 시점에서 국내의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할 만한 강력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일부가 성공한 경우라도 그 영향을 완전히 파악하려면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