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럼은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에서 순차적으로 지역별 포럼을 연다. 3000여 명의 글로벌 거래선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포럼에 전시부스도 마련했다. AI 플랫폼 ‘빅스비’가 담긴 모바일 제품과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준비했다. 주요 사업부문별 혁신·지역 특화 제품도 대거 공개했다.
동남아 포럼에서는 ‘트윈 쿨링 플러스 냉장고’를 지역 특화제품으로 선보인다. 독립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냉장실과 냉동실 간 냄새가 섞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냉동실과 냉장실을 서로 전환할 수도 있어 에너지 절약에 효율적이다.
TV 부문에서는 올해 75형 이상 초대형 TV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지난달 폐막한 CES 2018에서 호평을 받은 8K QLED TV에 초점을 맞춘다.
서남아 포럼에서는 지역 특화 TV 모델인 ‘콘서트 시리즈’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군은 현지 특성상 TV 시청 시 주변 소음이 많고 종교 방송 비중이 높은 점에 집중해 사운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