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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달러 환율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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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달러 환율 흔들

미국이 또 다시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이 또 다시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또 셧 다운 위기를 맞고 있다. 끝내 셧 다운으로 갈 경우 뉴욕증시와 달러환율 그리고 국제유가 등이 또 한 번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의회는 지닌달 22일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켜 연방정부 셧 다운을 중단시킨 바 있다. 그 임시예산안의 효력이 이달 8일로 만료된다. 2월8일까지 2018년 새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또다시 셧다운 상태에 들어간다.
그 예산안 처리 시한(8일)이 코앞에 닥치고 있으나 미국 여야는 이민법 협상에서 좀체 타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의 최대 관건인 이민법 개정과 관련해 빅딜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로는 빅딜이라고 하면서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를 폐지하는 대신 민주당의 요구를 일부 반영해 대상자180만명에게 시민권 획득 통로를 열어주는 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반대급부로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 250억달러 배정과 가족 초청 이민 대상 축소를 요구했다. 이 대목에 대해 민주당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특히 장벽 건설 예산은 한 푼도 책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가족 초청 이민의 대상을 배우자와 자녀만으로 제한하는 것에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은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현지시간 7일과 8일 효력을 3월23일로 연장하는 또 하나의 임시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2018회계연도가 이미 지난해 10월 시작되었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한 가운데 또 다시 예산안이 추진되고 있다. 벌써 5번째 임시 예산안이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