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자형 이마 선각(線刻)으로 표현한 고령 안화리 암각화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52)]

기사입력 : 2018-02-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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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안화리 암각화.

고령 안화리 암각화는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화리에 위치하는 유물산포지(遺物散布地)이다. 유적에서 서남쪽으로 약 3㎞ 떨어진 양전리 앞을 흐르는 회천의 지류인 안림천 상류 강가의 언덕 아래 경사면의 암벽에 새겨졌다. 바위그림(岩刻畵)은 3m 거리를 두고 언덕의 아래와 위 두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래 쪽 바위면은 110㎝, 높이 90㎝로 모두 네 개의 신상(神像)인 방패(防牌)모양이 가로로 한 줄 새겨져 있는데, 가운데 두 개는 거의 겹쳐져 있다. 바위그림의 형태는 대체로 양전리 암각화의 신상과 비슷한 형태로 이마에 해당되는 부분은 ‘U’자형으로 패어 있으며 주변에 머리카락 모양의 방사선(放射線)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병존한다.

오른쪽 끝에 있는 도형은 마치 연화문(蓮花文) 와당(瓦當)같은 원형의 도형과 겹쳐져 있는데 이곳에는 윤곽선 내부에 원형 또는 원형으로 배열된 작은 점들이 새겨진 것이 많다.

위쪽 수직 바위면은 너비 150㎝, 높이 250㎝로 10여개의 신상이 새겨져 있으며, 일부는 미완성으로 보인다. 형태가 완전한 대표적인 도형을 보면 ‘U’자형 이마를 선각(線刻)으로 표현하였으며 그 아래에 광대뼈 선을 사선으로 새겨 좌우 대칭으로 윤곽선 중심부에 연결시켰다. 전체적으로 양전리의 기본형과 유사하지만 양전리보다 더 양식화된 것으로 보인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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