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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도‧공항 등 인프라개선에 1600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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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도‧공항 등 인프라개선에 1600조 투입

12일 세부계획 발표…재원조달·규제완화·환경평가 숙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1600조를 투입할 미국 인프라개선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1600조를 투입할 미국 인프라개선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10년에 걸쳐 고속도로‧철도‧공항 등 노후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개선에 1조5000억달러(1600조 원)를 투입한다.

2016년 대선공약과 지난달 30일 첫 국정연설에서 밝힌 인프라를 통한 미 경제 재건 계획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세부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미 CN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5만5000여 곳의 교량 재건축을 비롯해 인프라 투자 세부 계획과 함께 관련 예산과 규제 혁파를 의회에 요구하는 내용의 구상을 공개할 방침이다.

미 고속도로와 교량, 철도, 공항 등 핵심 기간시설의 대부분이 1950∼1970년대에 지어져 보수가 필요할 정도로 낡았다. 전국 교량과 고속도로의 3분의 1이 보수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시설들의 현대화를 통해 미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구상은 2조달러에 가까운 자금 조달 방식과 계획 등을 둘러싼 정치권과 지방 정부와의 이견 탓에 연내 의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규제 완화와 환경영향평가 등과 관련된 야당의 벽을 넘어서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