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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차 서비스 우버, 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일본∙싱가포르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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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차 서비스 우버, 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일본∙싱가포르 집중 공략

일본에서 택시 회사와 적극적인 제휴 교섭 진행 중

우버 아시아∙태평양 사업전략책임자(CBO) 브룩스 앤트위슬이 올해 우버의 집중 공략 지역이 일본이라고 밝혔다. 자료=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우버 아시아∙태평양 사업전략책임자(CBO) 브룩스 앤트위슬이 올해 우버의 집중 공략 지역이 일본이라고 밝혔다. 자료=유튜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배차 서비스 우버 테크놀로지가 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월 일본과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집중 공략에 나설 계획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택시 회사와 적극적인 제휴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가격 인하 및 예약제 신속화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우버 아시아∙태평양 사업전략책임자(CBO) 브룩스 앤트위슬(Brooks Entwistle)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태평양 사업 운영을 계속 성장시키도록 강한 지시를 받고 있다"며, "본인 또한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본에 대해 "우버에게 올해의 중점 공략 지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일본의 여러 택시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적어도 2개 이상의 업체와 제휴를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출자를 받아들인 우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대두된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단호히 부인했다.

그러나 우버의 아시아∙태평양 공략 움직임은 소프트뱅크와의 마찰을 낳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우버에 15%를 출자한 소프트뱅크는 우버가 일부 아시아 시장에서 철수할 것을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