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노틸러스효성은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TMIA(ATM Industry Association)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ATMIA 콘퍼런스는 ATM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세계 최대 콘퍼런스로 100여 개의 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기브페이는 올 초 ATM 기기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고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계약을 토대로 노틸러스 효성은 올 2분기부터 수천 대의 ATM 기기에 기브페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는 “노틸러스효성이 ATM 업계 최초로 기브페이 서비스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 7월 미국 핀테크 회사 ATD(Automated Transaction Deliver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노틸러스효성은 ATD가 보유한 클라우딩 금융 거래 기술을 효성 ATM 기기에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노틸러스효성이 핀테크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손을 잡는 배경에는 노틸러스효성을 통해 핀테크 사업을 키우려는 조현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핀테크를 효성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고 다보스포럼을 통해 핀테크 전략을 수립하는 등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노틸러스효성은 현재 셀프 뱅킹이 가능한 차세대 무인은행 시스템 NBS(New Branch Solution) 등 효성의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ATM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ATM 기기는 미국 체이스 뱅크와 러시아 스베르 뱅크 등 30여 국가의 주요 대형 은행에 공급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