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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리 악재 일파만파. 지구촌 증시 패닉…아시아 증시 이어 뉴욕증시 선물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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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리 악재 일파만파. 지구촌 증시 패닉…아시아 증시 이어 뉴욕증시 선물 휘청

미국발 금리 악재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지구촌 증시가 패닉상황이다. 일본 대만 한국 등 아시아 증시 폭락에 이어 뉴욕증시 선물도  휘청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발 금리 악재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지구촌 증시가 패닉상황이다. 일본 대만 한국 등 아시아 증시 폭락에 이어 뉴욕증시 선물도 휘청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발 악재가 전 세계 증시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밤 11시에 개장하는 뉴욕증시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한국시간 5일 오후 5시 미국 선물시장에 따르면 S&P 500 지수 선물이 0.6% 떨어졌다. 이는 곧 이어 열릴 뉴욕증시에서 하락개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드시 하락한다고 단정 할 수는 없으나 다른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이날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2.55% 하락해 2만2682.08로 장을 마감했다. 2016년 11월 9일 미국대선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한 직후 5.4% 빠졌던 이후 최대의 낙폭이다. 닛케이 225 지수 2만2682.08은 2017년 12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가 만드는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 지수도 2.17% 급락했다. 토픽스 마감지수는 1823.74이다. 올 들어 상승분을 모두 깎아 먹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9% 떨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도 1.62%,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0.84% 떨어졌다. 유일하게 상하이종합지수만 0.73%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다음은 중국 상하이 지수 시세 변동 내역 000001上证指数

现价3487.50

涨跌25.42
涨跌幅0.73%

昨收3462.08

开盘3411.67

最高3487.72

最低3406.24

总量21767 万手

总额2521.99 亿元

한국 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장중 2,48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막판 이재용부회장 석방소식으로 낙폭을 만회하며 1.33% 하락한 2491.7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무려 4.59% 폭락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 발 악재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들이 큰 폭을 하락했다. 월가의 투자자들 사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이후 8년 동안 이어져왔던 상승의 랠리장이 이제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미국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금리인상의 공포가 확산 되고 있다. 이미 미국의 국채 10년 만 기물 금리는 4년 만에 최고치인 2.85%로 치솟았다.

재닛 옐런에서 제롬 파월로 의장이 바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고용지표가 너무 좋게 나온 데에 쇼크를 받고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바짝 다가서는 모양새다. 영국과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인도, 필리핀, 러시아, 브라질, 페루, 폴란드 등의 조만간 기준금리를 새로 조정한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