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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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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 일축

LG전자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공개한 V30 라즈베리 로즈.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공개한 V30 라즈베리 로즈.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을 일축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LG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1% 이하다. 이로 인해 사업 철수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LG전자 베이징본부장은 현지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컬 기업인 화웨이와 샤오미 등에 밀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LG전자가 2016년 5월 LG G5 SE를 마지막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공개돼 큰 판매고를 올린 G6와 V30 등은 중국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 ‘신제품 출시효과’를 잃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

하지만 LG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사업 철수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법인을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한 만큼 철수설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해 브랜드 변경과 출시시기 변화 등 대대적 혁신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올해 MC사업본부에 ‘대수술’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MC사업본부는 현재 턴어라운드 과정에 있다. 지난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16년 보다 좋아진 상태”라며 “표면적인 변화가 나타나려면 올해 열심히 뛰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말 열리는 MWC 2018에서 G6와 V30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군에는 인공지능 플랫폼 ‘씽큐’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