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LG전자 베이징본부장은 현지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컬 기업인 화웨이와 샤오미 등에 밀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LG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사업 철수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법인을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한 만큼 철수설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해 브랜드 변경과 출시시기 변화 등 대대적 혁신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올해 MC사업본부에 ‘대수술’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MC사업본부는 현재 턴어라운드 과정에 있다. 지난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16년 보다 좋아진 상태”라며 “표면적인 변화가 나타나려면 올해 열심히 뛰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말 열리는 MWC 2018에서 G6와 V30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군에는 인공지능 플랫폼 ‘씽큐’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