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 스토리 변경…유저들 ‘호평’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MOBA(적진점령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내 챔피언 ‘애니’의 새롭게 개편된 스토리를 담아낸 애니메이션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애니: 불꽃의 시작’ 영상은 롤 시즌 1에 출시된 장수 챔피언인 애니의 개편된 스토리 내용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배경 스토리에서 애니는 주체하기 어려운 강력한 불꽃의 마법을 지니고 있으며, 평소에는 천진난만하지만 흥분하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을 불태워버리는, 보다 다면적인 모습을 지닌 챔피언으로 재탄생 됐다. 이전까지 강조되던 ‘천재 소녀 마법사’라는 스토리 구조에 ‘비극성’을 더했다.

이용자들은 대체로 호평하고 있다. 기존 스토리보다 개연성이 확보됐고 캐릭터에 감정 이입도 쉬워졌다는 평이다. 자신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 비극으로 빠지는 서사 구조는 스티븐 킹의 소설 '캐리'와도 닮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영상 공개를 기념해 리그 오브 레전드 네이버 포스트에서 감상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상을 감상한 후 댓글을 남기면 총 100명을 추첨해 ‘슈퍼 갤럭시 애니’ 스킨을 증정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총 139종에 달하는 롤 챔피언들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참신한 배경 스토리와 함께, 각 챔피언에서 영감을 얻은 소설, 음원,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왔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