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그랩과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최신 스마트기기와 함께 모바일 솔루션과 보안 기능이 동시에 제공되는 ‘녹스’도 공급한다.
그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7700만대 이상이다. 등록된 운전자는 230만명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그랩은 등록된 운전자들이 최신 스마트폰을 보다 쉽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이낸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해 미얀마에서 우선 시행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1400여명의 운전자가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했다. 올해는 동남아 전 국가로 확대될 방침이다.
안토니 탄 그랩 CEO는 “동남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이다. 모바일 기수은 동남아 경제성장을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 그랩 택시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공급한다.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태블릿PC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탑승 고객은 맛집과 명소,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소비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동남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향상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