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외화증권 보관규모 5년간 평균 31.4%↑…하반기 500억달러 돌파 전망

공유
0

외화증권 보관규모 5년간 평균 31.4%↑…하반기 500억달러 돌파 전망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외화증권 보관 규모가 지난 5년간 31%가량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며 지난해 총 37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외화증권이란 한국 기업들이 해외 자본시장에서 기업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2013년부터 작년 말까지 외화증권 보관규모 평균 증가율은 31.4%에 달했다.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하반기 중 5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별로는 유로시장이 265억달러(70.8%)로 비중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미국(45억달러, 40.9%), 일본(16억달러, 14.8%), 홍콩(16억달러, 14.2%), 중국(15억달러, 13.7%) 순이었다.

미국과 중국 시장이 전년 대비 각각 50.3%, 82.6% 증가했다. 베트남은 보관규모가 전년보다 30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 외화주식 보관규모를 살펴보면 신일본제철(일본·4억1000만달러)과 텐센트홀딩스(홍콩·3억7000만달러), 아마존(미국·3억달러), 넥슨(일본·2억5000만달러), 라인(일본·2억2000만달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960억달러(약 102조9000억원)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최근 5년간 결제금액 평균 증가율은 41.3%. 올해는 10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736억달러로 전년보다 5.2% 감소했고,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223억달러로 80.6% 늘었다.

시장별 비중은 유로시장(676억달러), 미국(173억달러), 홍콩(37억달러), 일본(20억달러), 중국(15억달러) 순이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