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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화큐셀 방문…“업어드리고 싶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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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화큐셀 방문…“업어드리고 싶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을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청와대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을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청와대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 "한화큐셀을 업어드리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1일 한화큐셀 충청북도 진천 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서 격려사를 하며 일자리 나눔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이런 대기업에 처음 방문한 것 같다"며 "오늘 특별히 한화큐셀을 방문하게 된 것은, 첫 번째로는 한화큐셀을 업어드리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전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업어드리겠다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방문했다는 것.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의 노사 타협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과 채용확대를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1500명 직원으로 3조 3교대 이렇게 운영하고 있던 것을 4조 3교대로 전환하면서 500명을 추가 채용하게 됐다"며 "그것을 통해 노동시간을 주 56시간에서 주 42시간으로 그렇게 단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급여가 줄게 될 텐데 노·사 대타협을 통해서 급여는 기존의 최소한 9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그렇게 또 합의를 이루었다"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대타협이고, 노·사 화합"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6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던 것을 4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는 것으로, 그리고 또 보다 일찍 퇴근하게 되었기 때문에 휴식이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됐다"며 "기업들이 이런 노력을 함께해 준다면 노동시간 단축, 좋은 일자리 나누기, 모두 다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 고용 절벽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우리 한화큐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우리 또 노사대표 여러분께 정말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첫 번째로 우리 한화큐셀을 업어드리기 위해 왔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렸고요. 진짜로 업어드릴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은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 3020정책,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늘리겠다는 그 정부 정책에 부합한다"며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를 혁신성장의 선도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우리 한화큐셀은 이런 신재생에너지 산업, 또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그런 기업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