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4분기 매출은 1조49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4억원으로 전년대비 120.8% 대폭 증가했다. 다만 연결 대상 및 관계사 이익 감소분과 법인세 비용 증가로 당기 순손실 47억원이 발생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5조4237억원으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67억원으로 전년대비 20.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703억원으로 전년대비 43.8%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3029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대비 87.1%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7억원으로 2016년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에 집중하며 신용도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17년 한 해 동안 연결기준으로 총 3537억원의 차입금을 상환 감축하는 등 불과 2년 사이에 1조원 가까운 차입금을 줄였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2017년 말 부채 비율은 별도기준으로 116%까지 낮아졌고, 연결기준 부채비율 역시 2015년 말 207%였던 것에서 2017년 말 기준 154.8%까지 낮췄다.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2015년 하반기 투자 부적격 등급 수준인 BB까지 떨어진 이후 약 2년 반 만에 투자적격등급인 BBB 수준으로 올렸다.
한편 동국제강은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