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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삼성물산 영업이익 6.3배 ‘껑충’… 서초빌딩 매각으로 재무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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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삼성물산 영업이익 6.3배 ‘껑충’… 서초빌딩 매각으로 재무개선 나선다


삼성물산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삼성물산의 매출은 29조2790억원, 영업이익은 88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매출 28조1027억원 영업이익 1395억원) 각각 4.2%, 53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꾸준한 재무개선과 조직슬림화를 통해 사업부문별로 고르게 실적을 개선했다. 특히 바이오 부문 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각 부문별로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됐다. 건설부문이 매출 11조9829억원, 영업이익 501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비 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62%나 증가하며 삼성물산 영업이익 확대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패션부문은 1조749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넌비 5.1% 감소했다.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비 흑자전환했다.

12조5549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사부문은 지난해(10조5384억원)보다 19.1%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113.6%나 증가했다.

리조트부문은 파크 경쟁력 강화와 해외식음시장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15.1% 증가했으며, 바이오부문은 172억원의 연간흑자를 기록하며 신성장동력 가능성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올해 재무개선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이 보유한 서초빌딩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이 사옥을 이전한 후 외부 임대 중이던 건물을 처분하고 현금자산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임대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해 현재 판교에 있던 건설부문이 오는 3월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으로 이전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제일모직과 합병 이후 삼성물산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30조원 매출을 목표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