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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17년 영업이익 8263억 전년 比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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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17년 영업이익 8263억 전년 比 10.7% ↑

1일 LG유플러스가 지난 2017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1일 LG유플러스가 지난 2017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1일 LG유플러스가 지난 2017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9조40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7% 늘어난 8263억원을 기록했다. 총 수익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12조279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수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5471억원을 달성해 주당 배당금을 작년 35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상향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

2017년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LTE 고가치 가입자 순증 지속으로 인한 무선서비스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조5702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수익은 무선수익에서 접속수익(접속료)을 제외한 것으로 기본료, 통화료, 부가서비스, 매출할인, 데이터 이용료 등을 합산한 수익이다.

LG유플러의 지난 2016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88%인 1097만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무선가입자 중 92%인 1213만8000명으로 비중이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혁신적 요금제 및 단말 할인 프로그램 출시 등의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유선수익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6% 상승한 3조8013억원이다. TPS수익은 IPTV,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수익, 전화수익을 합산한 것이다.

IPTV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53만9000명을 기록, IPTV 수익은 전년 대비 21.8% 상승한 7456억원이다. IPTV 수익 성장에 힘입어 유선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PS수익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조7695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수익 증가는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출시,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생생자연학습’,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다큐 독점 제공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수익은 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 e-Biz* 사업과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한 1조6764억원을 기록했다.

이익 증가와 함께 차입금 감소 영향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 20.8%p 감소한 54.7%다.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3%p 감소한 128.1%다.

2017년 마케팅 비용은 무선사업 총판매 및 프리미엄 단말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1710억원을 집행했다.

2017년 연간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는 유무선 투자 안정화 영향 등으로 1조1378억원이 집행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IoT, AI 등의 홈미디어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