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회사의 무상증자 건수와 금액은 각각 123건, 8조1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8%, 4.8%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의 무상증자 건수는 19건으로 2016년 13건 대비 46.2% 증가했다. 금액은 3조1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934억원(18.3%)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무상증자 건수는 61건으로 2016년 53건 대비 15.1% 증가했다. 금액은 4조8992억원으로 2016년 대비 27.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의 상장법인이 전년과 비슷하게 건수(49.6%)와 증자금액(59.9%)의 과반수 비중을 차지했다.
보통주 기준 무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 법인인에스맥으로 5998만주(660억원)를 발행했다.
무상증자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현대건설기계였다. 신주 상장일 종가 기준 9161억원(491만주)을 발행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무상증자 중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한 경우가 총 117건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5.1%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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