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소액주주의 자발적인 주주총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의 골자는 ▲주주총회 개최 환경 조성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 독려 ▲주주총회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홍보 등이다.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 독려를 위한 방안으로 전자투표 참여자에게 모바일상품권 포상제를 실시한다. 전자투표 접근성과 용이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공인인증서 범위도 확대한다.
PC에서만 가능하던 전자투표를 올해 3월부턴 모바일로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액주주들이 자발적으로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주총 자율 분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총 집중일에 주총을 개최하는 경우 그 사유를 주주들에게 소명하도록 의무를 부과한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이 같은 방안으로 그간 2% 수준에 머물렀던 전자투표 행사율이 대폭 올라가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증권회사와 증권유관기관들이 솔선수범해 주주총회를 활성화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주주총회의 원활한 운영은 불특정 다수의 주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상장기업들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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