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팀 승리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장을 누비며 충분한 활약을 펼쳤지만, 도전했던 6경기 연속골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다. 6.8점으로 최저 평점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6경기 연속골을 의식한 듯 몸에 힘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다. 경기장 좌우를 종횡무진하며 움직이는 모습은 변함없었다. 몇 차례 찬스도 맞았다. 전반 31분 단독 드리블 이후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4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 못 했다. 후반 23분에 나온 장면이 가장 아까웠다. 에릭센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대 오른쪽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로도 80분을 알차게 뛴 손흥민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팬들의 박수에 화답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는 손흥민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