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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동결…3월 추가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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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동결…3월 추가 인상 전망

1.25~1.50% 유지…파월 신임 의장 주말 취임

마지막 FOMC회의를 주재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마지막 FOMC회의를 주재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1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1.25~1.50%로 동결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1.25~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실업률이 4.1%로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지만,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2%)를 하회하고 있어 물가상승 둔화 우려에 따라 기준 금리가 동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연준은 통화정책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는 물가상승률이 위로 올라갈 것(move up)"이라며, 중기적으로 2% 부근에서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은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옐런 연준 의장은 이번 FOMC 회의 주재를 끝으로 주말에 퇴임하며 후임인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오는 2월 3일부로 의장에 취임해 통화정책을 지휘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