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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액면분할, 가상화폐·비트코인 과열 잠재울 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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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액면분할, 가상화폐·비트코인 과열 잠재울 카드 될까?

삼성전자 액면분할이 과열된 가상화폐 시장을 잠재울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액면분할이 과열된 가상화폐 시장을 잠재울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31일 사상 첫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날 50대 1 주식 액면 분할 시행을 결의했다. 높은 주가로 주식을 매입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 비율로 나눠 주식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1주 가격은 249만5000원이다. 50대 1 액면분할이 현실화되면 4만9900원으로 주가가 낮아진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시장의 과열을 잠재울 카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 몰렸던 자금이 대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총 발행 주식수는 보통주 1억2838만6494주다. 액면분할시 보통주는 64억1932만4700주로 변경된다. 매매거래 정지기간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5월 16일이다. 3월 23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 내용이 다뤄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31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가상화폐를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가상화폐 채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가상화폐 관련 파운드리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상화폐 영역에서 올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