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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태형 반대하는 그가 안태근 검사보며 하고 싶던 말 “매우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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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태형 반대하는 그가 안태근 검사보며 하고 싶던 말 “매우 쳐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법제사법위원회 질의 당시 안태근 전 검사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진=유튜브 노회찬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법제사법위원회 질의 당시 안태근 전 검사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진=유튜브 노회찬 채널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 의원은 31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16년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안 전 검사에 대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 의원은 당시 안 전 검사의 태도를 설명하며 “저는 태형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태형 생각이 났다”며 “매우 쳐라”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안 전 검사는 ‘엘시티 비리의혹과 관련한 사안을 법무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것 아니냐’는 노 의원 질문에 무성의한 답변을 했다. 노 의원이 “엘시티 사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가 되고 있습니까” 등의 질문을 하자 “기억이 없습니다”라고 얼버무리자 노 의원은 답변을 그런 식으로 하느냐고 다그쳤다.

이날 방송에서 노 의원은 당시 안 전 검사의 태도가 상당히 거만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1000통 이상 통화를 했을 만큼 당시 실세였던 우 전 민정수석과 가까웠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안 전 검사로부터의 강제 추행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서 성추행 사건을 폭로하며 “최근 가해자가 종교에 귀의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다고 간증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