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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베트남 가스, 2020년까지 지분 30% 매각… 쉘·토탈 등 매입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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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베트남 가스, 2020년까지 지분 30% 매각… 쉘·토탈 등 매입 의향

페트로베트남 가스가 2020년까지 지분 30%를 매각할 예정이다.
페트로베트남 가스가 2020년까지 지분 30%를 매각할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베트남의 최대 가스기업인 페트로베트남 가스(PetroVietnam Gas·PV Gas)가 2020년까지 지분 30%를 매각한다. 영국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plc)과 프랑스 토탈그룹(Total Group), 일본 도쿄가스(Tokyo Gas) 등이 지분 매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30일 베트남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베트남 가스는 2020년까지 지분 30%를 매각하기 위해 정부 승인을 요청했다. 현재 베트남 주정부가 이 회사의 지분 95%를 소유하고 있고, 외국인 보유 지분은 3.31%에 불과하다. 페트로베트남 가스는 주정부 지분을 팔아 2020년까지 65%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레 느 리잉(Le Nhu Linh) 페트로베트남 가스 회장은 최근 “전략적 파트너에게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국유 기업의 사업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안을 끊임없이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분 매입 의향을 표명한 회사는 로열더치쉘과 토탈그룹, 도쿄가스 등이다. 로열더치쉘과 토탈그룹은 페트로베트남 가스의 오랜 파트너사며 도쿄가스도 지난 2012년부터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한편, 페트로베트남 가스는 베트남에 쿠롱(Cuu Long)과 남꼰선(Nam Con Son), 타이빈(Thai Binh) 등의 광구를 통해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총 생산 규모는 액화석유가스(LPG)만 약 100만t 이상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총 28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