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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50-1000, '효율성·쾌적함·안락함' 3박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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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50-1000, '효율성·쾌적함·안락함' 3박자 갖췄다

에어버스는 30일 오전 김포 메이필드호텔에서 데모투어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형 A350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에어버스 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버스는 30일 오전 김포 메이필드호텔에서 데모투어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형 A350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에어버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A350-900 보다 더 커지고, 조용하고 안락해졌다"

프랑수와 오베(Francois Obe) 에어버스 A350 마케팅 총괄이사는 최신형 A350-1000을 이렇게 정의했다.
에어버스는 30일 오전 김포 메이필드호텔에서 데모투어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형 A350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간담회 진행을 맡은 프랑수와 오베 이사는 “에어버스는 현재 아태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A350-1000 데모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데모투어 행선지 중 하나로 한국을 찾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A350-1000은 에어버스가 개발하는 A350 XWB 모델의 최신 기종으로 높은 효율성과 쾌적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는 30일 오전 김포 메이필드호텔에서 데모투어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형 A350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에어버스 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버스는 30일 오전 김포 메이필드호텔에서 데모투어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형 A350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에어버스
이날 선보인 A350은 70% 이상 티타늄과 탄소 복합소재 등 첨단 소재를 동체에 적용했으며, 독수리 비행 모습을 적용한 가변형 날개로 설계됐다.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 엔진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며, 간결한 시스템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 및 유지 비율을 최소화 시켰다. 또 조종실 등도 터치 방식이 가능한 첨단방식이 적용됐다.

가장 크게 달라진 건 기내다. 더 커지고 안락해졌다.

프랑수와 오베 이사는 "A350-1000은 기내 공간이 편안하고 효율적"이라며 "승객들은 조용하고, 안락한 기내 속에서 완벽한 웰빙을 경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A350-900보다 7미터 더 길어진 A350-1000은 프리미엄 기내 좌석을 배치할 수 있는 추가 공간이 40% 더 제공되며, 전형적인 3등급 좌석(18인치 컴포트 이코노미 좌석 포함) 설계 시 총 366개 좌석을 수용한다.

특히 A350-1000은 8000nm(1만4800 km)까지 운항 가능한 장거리 기종으로, 실제 서울에서 유럽 및 북미 지역까지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다.

아울러 A350-1000은 에어버스 전 기종 간 높은 호환성을 공유하며, 특히 A350-900과는 95% 이상의 시스템이 호환되고 동일한 한정자격(Type Rating)을 공유한다.

최신 기내 디자인 및 기술이 적용된 A350-1000 기내는 천장이 높아 쾌적한 실내를 느낄 수 있고, 조용한 기내와 최적화로 관리되는 기내 압력, 온도, 습도 등으로 승객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사진=에어버스 이미지 확대보기
최신 기내 디자인 및 기술이 적용된 A350-1000 기내는 천장이 높아 쾌적한 실내를 느낄 수 있고, 조용한 기내와 최적화로 관리되는 기내 압력, 온도, 습도 등으로 승객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에 따르면 현재 A350-1000은 11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169대의 주문이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총 30대의 A350 XWB를 주문한 아시아나항공이 10대의 A350-1000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월 첫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총 4대의 A350-900 기종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2017년 4월 A350-900 1호기를 도입한대 이어, 2025년까지 총 30대의 A350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0년부터 A350-100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총 10대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