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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활황, 법인 자사주 취득 '반토막'…주가 안정 목적 3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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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활황, 법인 자사주 취득 '반토막'…주가 안정 목적 3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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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코스닥 상장 법인들의 자기주식 취득 규모가 1년 사이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자사주 취득금액은 총 5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53.5%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사주 취득 코스닥 상장법인 수 역시 139개로 전년(158개사)대비 12.0% 줄었다.
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랠리의 영향으로 주가 안정을 위한 자사주 취득 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26.4% 올랐다.

주가안정 목적의 자사주 직접 취득은 2016년에 68건에서 2017년에는 47건으로 30.9%(21건)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취득규모는 ▲제약 977억원 ▲IT부품 758억원 ▲기계·장비 548억원 순이었다.

한편 자사주 취득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취득 법인의 주가를 살펴본 결과, 자사주 취득 공시 10일 후 초과 수익률은 1.99%포인트, 1개월 후 초과 수익률은 1.46%포인트였다.

기업별로 자사주 취득 1개월 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코리아나(64.5%)였다. 아우딘퓨쳐스(42.9%), 테스(34.1%), 코나아이(33%), 프로스테믹스(28.1%) 등도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