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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통업체 매출 6.2%↑… 온라인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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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통업체 매출 6.2%↑… 온라인 '호조'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2016년 대비 6.2% 늘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2016년 대비 6.2% 늘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2016년 대비 6.2%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2017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2016년 대비 6.2%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오른 반면 온라인은 13.2%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2016년 68.2%에서 2017년 66.1%로 하락했다. 이와 달리 온라인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31.8%에서 33.9%로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부문은 편의점 매출이 10.9% 상승했다. 1인 가구 증대로 인해 생활편의서비스 기능이 강화되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백화점과 기업형수퍼마켓(SSM)은 각각 1.4%, 0.4% 올랐다. 백화점은 대형가전 등의 판매 호조로, SSM은 주력 품목인 식품부문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부문의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과 1인 가구 증대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온라인판매가 식품군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7.0% 상승했다. 온라인판매중개도 같은 기간 매출이 8.6% 올랐다. 온라인·모바일 중심으로 소비행태가 변화하고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오픈마켓 입점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4.2%)과 온라인 부문(16.0%) 모두 성장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점포 수 증가와 식품군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10.0% 올랐다.

백화점은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 상승세로, 대형마트는 가전·문화 부문의 매출 증대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2% 늘었다. SSM은 식품부문의 매출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온라인판매와 온라인판매중개부문도 지난달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판매는 19.8%, 온라인판매중개는 14.6%의 상승세를 보였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