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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징역 8년 구형… 하루 전 장담한 정청래 “틀리면 이정현 의원이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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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징역 8년 구형… 하루 전 장담한 정청래 “틀리면 이정현 의원이 대신…”

검찰이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징역 8년의 구형을 요구한 가운데 정청래 전 의원이 트윗을 통해 한 말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검찰이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징역 8년의 구형을 요구한 가운데 정청래 전 의원이 트윗을 통해 한 말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검찰이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징역 8년 구형을 요구한 가운데 정청래 전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한 말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시대 참장담인 정청래 입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병우 구속된다... 장담한다. 너무 조용한 이정현의원께 묻습니다. 제 장담이 틀리면 대신 손에 장을 지져주시겠습니까? 간절히 기도한다. 우병우 구속!“”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첨부된 사진은 ‘우병우 세번째 영잠심사 출석’ 이라는 타이틀의 기사 캡처다.

한편 검찰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징역 8년 구형 이유에 대해 "민정수석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바탕으로 부처 인사 심사에 개입했다"며 "개인 비위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권한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정작 자신의 감찰 업무는 외면해 국가기능을 상실시켰다는 측면에서 죄책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성을 하기보다 모든 책임을 위로는 전 대통령, 아래로는 부하직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범행을 부인하는 등 제반 조건, 양형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엄중한 책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우병우 전 수석 측은 징역 8년 구형에 대해 민정수석의 일반적인 업무 처리 과정에 따라 일을 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