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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비 123%↑… 당기순이익 ‘적자의 늪’ 언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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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비 123%↑… 당기순이익 ‘적자의 늪’ 언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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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GS건설 지난해 영업이익은 3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나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더욱 깊은 늪에 빠지고 있다.

29일 공정공시를 통해 2017년 잠정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1조6800억원, 영업이익 3190억원, 당기순이익은 -1581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5.8%,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달성한 431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4분기에서 실적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4분기 매출 3조1640억원, 영업이익103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7조9552억원, 영업이익이 2603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적의 1/3 정도를 4분기에 끌어올린 셈이다.

매출을 끌어올린 것은 건축·주택부문이었다. 지난해 GS건설은 자이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분양 호조로 6조6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GS건설은 올해도 당기순이익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GS건설은 올해 누계실적기준 -1581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204역원이던 적자 규모를 확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외 자산에 대한 장부상 평가액이 환차손 때문에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2조원, 수주 11조4500억원을 각각 설정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이익을 개선할 방침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