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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수변길’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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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수변길’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 됐다

한국관광공사 2월 ‘이달의 걷기길’ 선정…호수 위 출렁다리 4월 준공예정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6일 ‘장성호 수변길’을 포함한 전국의 8개의 길을 2월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로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은 '장성호 수변길' 모습. /전남 장성군=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6일 ‘장성호 수변길’을 포함한 전국의 8개의 길을 2월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로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은 '장성호 수변길' 모습. /전남 장성군=제공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장성호 수변길’이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로 선정됐다.

전남 장성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6일 ‘장성호 수변길’을 포함한 전국의 8개의 길을 2월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로 선정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걷기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별 대표 관광지를 발굴해 홍보하기 위해 걷기여행길 민간전문가 회의를 거쳐 ‘이 달의 걷기길’을 선정하고 있다.

‘장성호 수변길’는 2월 한달간 집중 홍보될 예정이다. 민간 자문위원들이 직접 취재한 수변길의 다양한 관광 정보들이 2월 한 달 동안 한국관광공사 블로그나 SNS, 민간 월간매체를 통해 전국에 알려진다.

이번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7.5km 길이의 트레킹길로, 장성군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길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2016년부터 장성호를 따라 조성했다.

수변길의 백미는 호숫가에 조성된 1.23km 길이의 데크길과 자연 지형 그대로의 숲길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2시간40분이면 완주할 수 있는 코스로 동호회원은 물론이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걷기에도 좋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아름다운 장성호를 숲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는 전국 몇 안 되는 최고의 수변길이다”며 “조만간 걷기를 즐기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반드시 와 봐야할 명소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숲길과 수변길이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이어져 걷는 재미가 좋고, 시원하게 펼쳐진 장성호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다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걷기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관광객들이 장성호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장성호 위를 지나는 ‘출렁다리’를 조성하고 있다. 156m 길이의 이 다리를 완공하면 나무데크길과 함께 장성호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