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머스크, 작년 'Non페티야' 공격으로 서버 4000대‧PC 4만5000대 교체…3000억 손실

공유
0

머스크, 작년 'Non페티야' 공격으로 서버 4000대‧PC 4만5000대 교체…3000억 손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는 지난해 7월 랜섬웨어 'Non페티야' 공격으로 3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는 지난해 7월 랜섬웨어 'Non페티야' 공격으로 3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덴마크의 세계 최대 해운사인 AP묄러머스크는 지난해 6월 랜섬웨어 '페티야'의 신종 'Non페티야' 사이버 공격으로 서버 4000대, PC 4만5000대, 응용프로그램 2500개를 교체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29일(현지 시간) ZDNet 재팬이 밝혔다.

머스크 짐 하게만 스나베(Jim Hagemann Snabe) 회장은 최근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랜섬웨어 Non페티야 공격으로 머스크는 모든 IT인프라를 새로 구축해야 했다"면서 "보통이라면 구현에 6개월 걸리는 일을 10일만에 해치우는 영웅적인 투쟁을 했다"고 소개했다.
스나베 회장은 "1만~2만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이 15분 간격으로 입항하는 기업에서 10일 동안 IT기술을 활용할 수 없다면 어떨지에 대해 상상해보라"면서 "그것은 상상할 수도 없고 상상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6월 27일 랜섬웨어 Non페티야(Petya) 공격으로 IT 시스템이 일부 중단되면서 컨테이너 물류에 차질을 빚은 탓에 3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머스크는 130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9만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당시 유럽의 여러 기업들이 손실을 입었지만 머스크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