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유명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위메프에서 도입한다고 밝혔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위메프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해 쓰는 시스템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는 초 단위로 변하기 때문에 화폐로서 가치를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 실효성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화폐가 실제 거래 상황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화폐 가치가 변동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양사는 이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자 '실시간 시세 반영' 기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빗썸 고객이 가상화폐로 구매를 결정하면 그 시점의 시세를 토대로 금액을 확정하고, 이 데이터를 위메프 원더페이가 즉각 수신한 뒤 결제를 진행해 시세 변동에 따른 혼동을 없애는 것이다.
양사는 불법 우려를 없애고자 가상화폐로 위메프 내 상품권은 살 수 없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획과 관련해 위메프 관계자는 "고객들이 원더페이를 통해 더 편리하게 위메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의 하나로서 빗썸과 제휴를 검토하는 것은 맞다. 구체적 서비스 방식이나 시기 등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오전 10시 05분 현재 빗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8% 상승한 133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과 이더리움은 각각 11.13%, 12.26% 오른 1517원과 14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198만4000원, 라이트코인 21만9400원, 대시 91만9000원, 모네로 37만8100원, 이오스 1만6390원, 퀀텀 4만9250원이다.
전날 대비 등락 비율은 비트코인 캐시 +7.70%, 라이트코인 +7.28%, 대시 +5.14%, 모네로 +2.85%, 이오스 +2.82%, 퀀텀 +10.17%이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