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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생활가전시장 2년 연속 1위… 냉장고·세탁기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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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생활가전시장 2년 연속 1위… 냉장고·세탁기 ‘쌍끌이’

지난해 시장점유율 19.5%, 전년比 2.2%포인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시장에서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현지 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연간 기준으로 19.5%의 점유율을 달성해 생활가전 최고 격전지인 미국에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시장점유율 1위 수성을 이끌었다. 냉장고는 지난해 점유율 22.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32.7%의 점유율로 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패밀리허브는 이달 초 폐막한 CES 2018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년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가전업계의 사물인터넷(IoT) 리더십을 주도하고 있다.

세탁기는 지난해 20.1%의 점유율을 보였다. 세탁물의 소재·색상·분량 등에 따라 동시·분리세탁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돼 출시된 플렉스워시 등의 판매확대로 시장 리더십이 확고해졌다.

최익수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현지 소비자를 연구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한 성과”라며 “전에 없던 서비스와 제품으로 1위 브랜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