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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부회장, KTB투자증권 정상화 위한 경영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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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부회장, KTB투자증권 정상화 위한 경영전략은?

부동산 금융 등 '주목'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KTB투자증권 최대주주인 이병철 부회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권성문 회장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그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영권 쟁탈 과정에서 생긴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투자자 마음 훔칠 이 부회장 경영전략은?


이 부회장의 경영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년간 권성문 회장의 KTB호는 벤처투자에 강했다. 지난해 벤처캐피탈(VC) 분야 수익은 8억4429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만 총 5건의 크라우드펀딩이 성사됐다. 권 회장은 지난 1999년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던 한국종합기술금융을 인수해 KTB투자증권으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공격적인 투자로 현재 KTB투자증권 아래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 ▲KTBST ▲KTB신용정보 등 10개의 개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이 부회장의 경영 노선은 사뭇 다르다. 이 부회장은 영업을 중점적으로 여기기 때문에 KTB투자증권은 올해 채권·외환, 장외파생상품 업무 인가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KTB투자증권은 이 부회장의 강점인 부동산 부문을 확대하는 한편, 항공기·해외부동산 투자 등 대체투자로 IB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1대 주주를 밀어낸 셈이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경영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대체투자를 살리면서 KTB투자증권의 강점이었던 VC분야의 지위까지 유지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