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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 월영습지와 솔티 숲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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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 월영습지와 솔티 숲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

월영습지와솔티숲,국가생태관광지로지정 (정읍시=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월영습지와솔티숲,국가생태관광지로지정 (정읍시=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종광 기자]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 숲’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 숲’은 환경부 생태관광 홈페이지에 등재되된다. 또 3년 간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 지역특색에 맞는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생태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국비)을 지원 받게 된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월영습지는 2011년 국립환경과학원 산하 국립습지센터가 실시한 전국 습지조사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동·식물 서식실태와 습지기능 등에 대한 정밀 조사결과 절대보전등급 Ⅰ등급으로 평가를 받아 2013년부터 지자체, 주민 등의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지난 2014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 받았다.

산 정상부 일대 ‘계곡 사이의 분지(곡저분지)’에 형성된 저층형 산지 내륙습지로, 과거에 주로 농경지로 사용되었던 폐경지가 자연 천이에 의해 복원된 지역이다. 평지와 산지의 특성을 모두 가지는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여 보전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구렁이와,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과 포유류·조류·육상곤충 등 동물 122종, 식물 154종 등 총 276종의 생물이 살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이들 생물종에게 중요한 생태적 서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자연자원 보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생태관광지로 지정받는 결실을 거뒀다”며 “2024년까지 총 73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고 생태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시는 2016년부터 15억원을 들여 269m의 내장 생태탐방데크길을 조성 중에 있는데,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5억원을 투입해 3.5km의 생태 탐방길도 개설할 예정이다.


유종광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