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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의 땅’ 듀랑고, 출시일 쓴 5번의 점검 일지 ‘끝난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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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의 땅’ 듀랑고, 출시일 쓴 5번의 점검 일지 ‘끝난 줄 알았지?’

넥슨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Durango: Wild Lands)’가 출시 하루만에 ‘오류의 땅’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사진=듀랑고 페이스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넥슨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Durango: Wild Lands)’가 출시 하루만에 ‘오류의 땅’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사진=듀랑고 페이스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넥슨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Durango: Wild Lands)’가 지난 25일 출시 하루만에 ‘오류의 땅’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6년의 개발 기간이 걸렸다는 홍보는 조롱거리가 됐다.

넥슨 측은 이날 오전 10시 서비스를 시작한지 40여분만에 오류 2가지 발생을 공식 페이스북에 언급했다.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넥슨은 오전 11시 25분부터 2시간 동안의 점검을 예고했다. 긴 점검의 첫 시작이었다.
넥슨은 오후 1시 50분께 또 다른 문제가 발견됐다며 오후 2시 25분까지 점검 연장을 알렸다. 두 번째 점검이었다.

문제의 빠른 점검보다는 정확한 해결로 게임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밝힌 넥슨은 오후 2시 35분께 첫 번째 점검 종료를 알렸다.

하지만 점검 완료 30분 만인 오후 3시 9분께 다시 전투 플레이 오류를 발견한 넥슨 측은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동안의 세 번째 점검을 예고했다. 그리고 2시간 만인 오후 5시 21분 두 번째 점검 종료를 공지했다.

끝난 줄 알았던 긴급 점검이 다시 시작된 건 오후 5시 53분이었다. 게임 접속 불량으로 원인 파악 및 해결을 위한 점검 진행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의 네 번째 점검을 예고한 듀랑고 측에 유저들은 할 말을 잃었다.

넥슨은 오후 7시 22분 세 번째 점검 종료를 통보했다. 넥슨 측은 드디어 마지막 점검이 끝났다는 듯 신규 서버 ‘아시아 브라보’ 오픈 소식을 오후 8시 19분에 공지한다. 두 서버 모두 면밀히 살펴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함께였다.

그러나 오후 10시 11분 다섯 번째 점검을 시작했다. 길었던 점검일지는 하루를 넘긴 26일 오전 1시 30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