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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4대 금투협 회장 당선자 “무거운 자리…금투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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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4대 금투협 회장 당선자 “무거운 자리…금투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하겠다”

25일 제4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왼쪽)과 3대 회장인 황영기 회장(오른쪽)이 웃고 있다.//사진=유병철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제4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왼쪽)과 3대 회장인 황영기 회장(오른쪽)이 웃고 있다.//사진=유병철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권용원 제4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당선자가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굉장히 무거운 자리"라며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회장 선거가 치뤄졌다. 권 회장 당선자가 68.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초 권 회장 당선자와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가운데 특출난 강자는 없다는 게 중론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총 241개 정회원사 중 213곳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권 회장 당선자는 68.1%로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권 회장 당선자는 소감 발표에서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으로 알겠다"며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은 굉장히 무거운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해야하는 조직에서 협회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일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고 많은 사람들의 고견을 구하겠다"고 했다.

공약에서 밝힌 위원회 설립과 관련, "현장에서 바라보니 디지털 혁신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과제"라며 "제대로 하려면 규모가 크나 결과를 얻기에는 시간도 걸리고 리스크도 크다. 일반 금융투자회사의 CEO가 진행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등이 실용화되고 하는데는 9년 이상 걸릴 것이라 보는데 어느 대표가 이를 정할 수 있겠나"라며 "협회 내에 4차산업혁명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권 당선자는 1986년 기술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부, 통상산업부, 전 산업자원부 등을 거쳤다.
지난 2000년 다우기술 부사장직을 맡으며 민간에 넘어왔다. 2007년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 4월부터는 키움증권 사장을 맡아온 장수 CEO다.

권 당선자의 임기는 내달 4일부터 2021년 2월3일까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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