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회장 선거가 치뤄졌다. 권 회장 당선자가 68.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권 회장 당선자는 소감 발표에서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으로 알겠다"며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은 굉장히 무거운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해야하는 조직에서 협회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일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고 많은 사람들의 고견을 구하겠다"고 했다.
공약에서 밝힌 위원회 설립과 관련, "현장에서 바라보니 디지털 혁신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과제"라며 "제대로 하려면 규모가 크나 결과를 얻기에는 시간도 걸리고 리스크도 크다. 일반 금융투자회사의 CEO가 진행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등이 실용화되고 하는데는 9년 이상 걸릴 것이라 보는데 어느 대표가 이를 정할 수 있겠나"라며 "협회 내에 4차산업혁명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권 당선자는 1986년 기술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부, 통상산업부, 전 산업자원부 등을 거쳤다.
권 당선자의 임기는 내달 4일부터 2021년 2월3일까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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