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785억원 규모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 수주

대우건설이 2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공사 본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1월 대우건설은 인도 타다그룹 건설부문 자회사 타다 프로젝트 리미티드(TPL, Tata Projects Limited)와 합작(Joint Venture)으로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의 2번 패키지 낙찰통지서를 받았다.
8억7900만달러(한화 약 9642억원) 규모의 공사로 대우건설 지분은 60%에 해당하는 5억2767만달러(한화 약 5785억원)다. 뭄바이 해상교량의 전체 공사비는 약 22억달러. 전체 총 연장 21.8㎞ 왕복 6차로의 해상·육상 교량이다.

대우건설은 설계·구매·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함께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량 공사 수주는 그 안 대우건설이 꾸준히 인도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적을 쌓아온 결실이다. 1995년 인도 자동차공장건설 공사를 수행하며 인도에 첫 진출한 대우건설은 2000년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 2016년 갠지즈강 교량 건설 공사 등을 수행하며 실적을 쌓아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쳐 입찰가를 산출해 수주했다”며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