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전자, 매출액 ‘60조원 시대’ 활짝… 영업이익도 역대 두번째 성적(2보)

공유
0

LG전자, 매출액 ‘60조원 시대’ 활짝… 영업이익도 역대 두번째 성적(2보)

팀 알레시 LG전자 HE제품 마케팅담당이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올해 출시될 올레드 TV 주요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팀 알레시 LG전자 HE제품 마케팅담당이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올해 출시될 올레드 TV 주요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매출액 60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LG전자는 25일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61조3963억원, 영업이익은 2조4685억원이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두 번째 성적표다. LG전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2조6807억원)이다.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6조9636억원, 영업이익은 3668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8%, 영업이익은 35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LG전자가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던 배경에는 TV·오디오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에어컨·세탁기 등을 맡는 H&A사업본부가 있다. MC사업본부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G6와 V30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적자 폭을 줄였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65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V30의 흥행이 매출액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HE사업본부는 OLED TV의 판매호조와 패널 가격 안정화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MC사업본부도 V30의 원가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손실율을 한자리 수로 줄였다”고 분석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