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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년 내 국내 드론시장 싹쓸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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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년 내 국내 드론시장 싹쓸이 하겠다”

맞춤형 LTE 드론, 클라우드관제, 특화 솔루션, 종합 보험 등 토털 솔루션 출시

LG유플러스가 오는 3월내 ‘U+스마트 드론 토털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한다. 부산 해운대 송정리 포구에서 수상드론이 수집한 양식장 환경 정보를 패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가 오는 3월내 ‘U+스마트 드론 토털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한다. 부산 해운대 송정리 포구에서 수상드론이 수집한 양식장 환경 정보를 패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3월 내 ‘U+스마트 드론 토털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한다. 산업군별 맞춤 LTE 드론, 클라우드 관제, 종합 보험 등을 한 데 묶어 3년 내 국내 드론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25일 LG유플러스는 드론전문 전시회 ‘2018 드론쇼 코리아’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미래서비스사업부장 박준동 상무는 “드론 관련 모든 솔루션을 제공해 3년 내에 싹쓸이 하겠다”며 “특화 솔루션, 운용‧관리,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 맞춤형 LTE 드론 등으로 구성된 토털 솔루션을 3월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드론 사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이번에 선보인 LTE 드론 토털 서비스를 통해 공공분야에 진출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10여 개 공공기관과 협력해 공공분야 사업모델을 구축 중이다.

LG유플러스는 5개의 드론 기체업체와 협력해 측량, 운송, 안전, 농업, 재난에 특화된 산업용 드론 기체 라인업을 만들었다. 제이와이시스템(해양하천 수질 측량용 해상 드론), 프리뉴(항공 측량용 고정익 드론), 한화테크윈(도서산간지역 물품배송용 물류배송 드론), 프로드론(농약 살포형 드론), 네스앤텍(화재 재난 감시용 유선 드론) 등이 특화 드론 파트너사다. 현재 준비된 산업군 특화형 드론 라인업은 총 7종이다.

LG유플러스 협력사인 제이와이시스템이 개발한 해양하천 수질 측량용 해상 드론. 해상 드론을 사용하면 고정형 환경정보 감지 센서와는 다르게 인근 해안까지 나가 해상정보를 수집해 녹조 등 양식장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약 4000만원. 솔루션 제공 가격은 미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 협력사인 제이와이시스템이 개발한 해양하천 수질 측량용 해상 드론. 해상 드론을 사용하면 고정형 환경정보 감지 센서와는 다르게 인근 해안까지 나가 해상정보를 수집해 녹조 등 양식장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약 4000만원. 솔루션 제공 가격은 미정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해양하천 수질측량용 해상 드론 서비스를 부산 해운대 송정리 인근에 위치한 미역양식장에서 시연했다. 환경센서가 탑재된 수상드론을 이용, 양식장 주위 2㎞까지 해상 환경을 모니터링해 양식장에 환경 관리와 양식장 근해 환경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드론은 ▲LTE영상 전송 ▲자동주행 ▲LTE원격조종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고(波高) 2m 이내의 해안, 댐, 강, 하천에서 배터리 탑재 정도에 따라 최대 6시간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고온, 저온 등 주변 환경에 따라서 드론 운용시간은 다소 감소할 수 있다. 드론 한 대 가격은 4000만원, 최대 속도는 12노트다. 최소 30㎝부터 최대 150m 수심까지 측정 가능하다.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는 미션 플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비행상공 기상 상태 확인 등 ‘드론 관제시스템’과 드론 촬영 영상 실시간 전송과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현재 LTE망에서는 HD, FHD 영상을 전송하지만 향후 5G 상용망에서는 4K, 8K 영상까지도 전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상반기 중 국내 보험회사와 협력해 드론 종합보험을 출시한다. 드론 종합 보험은 기체 손해를 보상하는 동산 보험과 대인‧대물의 제3자 피해를 배상하는 보험을 포함한다. 현재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을 놓고 보험사와 협의 중이다.

미국 방위산업 전문 컨설팅 업체 틸그룹은 세계 드론시장 규모를 오는 2023년 115억달러(12조 2061억원)로 전망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는 2020년 드론이 대체할 경제적 가치를 1270억달러(134조 7978억원)로 예상했다.


부산=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