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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00조원 초대형 인프라 착수 "세상을 바꿀 것" 트럼프 대통령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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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00조원 초대형 인프라 착수 "세상을 바꿀 것" 트럼프 대통령 공식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이 마침내 실천에 옮겨진다. 다보스 포럼 출발에 앞서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        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이 마침내 실천에 옮겨진다. 다보스 포럼 출발에 앞서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이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도로 항만 철도 등을 대대적으로 보수 확장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국 전 지역의 시장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지방자치단체장과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1조7000억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조7000억달러는 우리 돈으로 약 2000조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한 해 국가 예산의 4배 규모다.
자세한 투자 대상과 분야별 또는 지역별 투자규모는 오는 1월30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두교서 때 공개된다.

대대적 인프라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으로 세제개혁안과 함께 주목을 받아왔다. 1조7000억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할 경우 건설과 기계 등을 위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그 결과 경제성장률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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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문제는 그로 인한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 확대 가능성이다. 재정 적자가 커지면 미국의 국가 신인도가 추락할 수 있다. 재정 적자의 확대는 또 물가를 폭등시킬 수 있으며 달러화의 지나친 하락 등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시장들과의 모임이 끝난 이후 스위스의 다보스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다보스에서 보호무역과 공정무역 그리고 미국 우선주의를 주제로 폐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세탁기 세이프가드 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