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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올림픽-평화올림픽 피로도? 문 대통령 지지율 59.8%·자유한국당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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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올림픽-평화올림픽 피로도? 문 대통령 지지율 59.8%·자유한국당 21%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 50%대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 50%대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 50%대로 떨어졌다.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프레임 전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가운데 최저치는 지난해 9월 3주차 주간집계로 65.6%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25일 발표한 2018년 1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2%포인트 떨어진 59.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포인트 오른 35.6%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4.6%였다.

지난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포털에 ‘평화올림픽’이라는 검색어를 올리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자유한국당의 ‘평양올림픽’ 프레임에 맞서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등의 올림픽 관련 논란이 대구 경북과 보수층, 무당층의 지지율을 큰 폭으로 떨어지게 만든 걸로 보인다. 각각 16.0%, 10.1%, 13.8% 포인트가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그동안의 논란이 현송월 점검단과 2·8 건군절 열병식으로 번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2.2%p 내린 46.1%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다. 자유한국당은 2.9%p 오른 21.0%로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섰다. 국민의당이 1.1%p 오른 7.0%, 바른정당이 0.6%p 상승한 6.3%로 정의당을 제외한 야3당이 모두 올랐다. 정의당은 0.5%p 내린 4.9%를 얻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