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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작년 영업이익 1169억원… 3년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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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작년 영업이익 1169억원… 3년 만에 흑자 전환

삼성SDI가 2017년 연간 1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가 2017년 연간 1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2017년 연간 영업이익 1169억원을 달성하며 2014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23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85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6억원이 늘어난 1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7년 연간 매출은 6조3216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1.6% 올랐다. 영업이익은 1169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는 자동차전지의 유럽 공급 확대와 상업용·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소형전지 또한 원통형전지의 정원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은 반도체와 OLED소재 중심으로 수익성이 증대됐다.

삼성SDI는 2018년 1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사업 부문은 유럽 고객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ESS는 국내 상업용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소형전지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의 신제품 출시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은 편광필름의 중국 고객 확대와 반도체 소재의 신제품 진입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