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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서해교전→제2연평해전 바뀐 사연? 제작비 모금해 영화 제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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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서해교전→제2연평해전 바뀐 사연? 제작비 모금해 영화 제작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16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을 국방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사진=뉴시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16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을 국방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16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을 국방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2년 제2연평해전으로 순직한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76) 씨를 포함한 유가족이 오찬에 참석했다. 이번 오찬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을 계기로 유가족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평해전은 2008년까지 ‘서해교전’으로 불렸으나 당시 해군참모총장이던 송 장관의 노력으로 제2연평해전으로 공식 명칭이 바뀌었다. 이로써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NLL을 사수한 전투이자 승전이라는 의미를 띠게 됐다.

지난 2015년에는 영화로 개봉하기도 했다. 김무열, 진구 등이 출연한 영화는 제작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당초 2013년 10월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제작비가 부족해서 늦춰졌던 것. 해군의 지원과 일반 국민 모금,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제작비를 충당해 개봉할 수 있었다.

한편, 해군은 서해 NLL을 지키는 유도탄고속함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이름을 붙여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