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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미세먼지 대책 강력 추진" vs 우상호 "새로운 서울 변화위해 인물교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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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미세먼지 대책 강력 추진" vs 우상호 "새로운 서울 변화위해 인물교체 필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민주당을 포함한 여권의 첫 서울시장 후보가 나오면서 여권 내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은 21일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같은 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 대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며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서울시에서 구현해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특히 당내 경쟁을 펼칠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겨냥한 발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박원순 시장의 등장은 시민사회의 문제 인식과 가치에 대한 기대의 결과였고 그 몫을 훌륭하게 해내셨다고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새로운 젊은 정치세대의 전면 등장이라는 시대 정신을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 새로운 서울의 변화, 다음 정치세대의 준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주당의 선수교체, 인물교체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미세먼지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의무 2부제를 서울시장 특별명령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차량 의무 2부제 시행은 서울시장의 권한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목전인데 이번과 같이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가 또 벌어진다면 큰일"이라며 "대회기간 중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서울시내 차량 의무 2부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라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신속하게 이루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서대문갑 지역의 지역구 17,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3선 의원이다.

우 의원은 박 시장의 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출마 당시 대변인,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맡아 선거 승리를 도운 바 있다.

박 시장은 1956년 3월 26일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났다. 1975년 서울대학교 사회계열에 입학했으나 긴급조치 명령 9호 위반으로 제적당했다. 1979년 단국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고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구지검 검사를 거쳐 1983년 변호사로 개업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해 안철수와 단일화에 성공하고 민주당 및 민주노동당 후보와 경선에서 승리해 무소속으로 범야권 단일후보가 됐다. 이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